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디지털 시대, 약사 역량 강화가 유일한 생존전략'

관리자 2021-09-27 11:47:14 조회수 683

 [인터뷰] DRxS 박정관 대표, 내 손안의 약국 서비스 강화, 9월 약사투자자 모집


 동영상정보 :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category=B&idx=225708




코로나19의 확산은 언택트 문화 확산 등 이전에 없었던 것들을 일상화하며 ‘팬데믹 패러다임 시프트’의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4차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신기술의 발전이 더해지며 사회 전반에 걸쳐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약사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다소 보수적인 약사사회에도 최근에는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4차산업 혁명의 미풍이 조심스럽게 불고 있다.

그 중심에는 DRxS 박정관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미래 약국, 약국 약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인물로 수년간 약국에 디지털을 접목시켜 더 편하고, 약국과 고객을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내 손안의 약국’ 플랫폼이다. 내 손안의 약국은 약사의 역할 확대, 업무 효율화라는 목적으로 지난 2018년 개발 이후 약사사회에 미래 약국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DRxS은 10월 25일을 목표로 약 복용 시간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밴드’와 인공지능 약사 ‘파미’, 일반약 및 건기식 추천서비스 ‘이아소(IASO)’ 세 가지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10월 25일 세 가지 서비스 추가…기능은?
첫 번째 기능은 내손안의 약국 서비스와 스마트밴드를 연동해 고객의 건강관리와 예방을 돕는 서비스다.

고령자나 기저질환 환자들이 의약품 복용을 잊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서비스는 주의해야 할 알람을 탑재해 스마트밴드 내에서 알림이 울리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약사가 직접 보내준 메시지를 화면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단골약사와의 대화 서비스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복약알람 서비스를 통해 활동지수를 연동하는 서비스는 획기적이다.

고령자의 경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이 많은데 만보기 기능이 없거나, 심박 수 기능이 없는 등의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주민센터 복지사와 담당 약사에게 연동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관 대표는 “내손안의 약국 플랫폼과 스마트밴드를 연동함으로써 기저질환 환자들이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환자들의 심박 수, 혈압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이를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 역시 체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기능인 약사 비서 ‘파미’는 기존 약사와 환자 간 채팅 기능에 AI 챗봇 기능을 추가해 환자들의 질문을 AI가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징코메디정을 복용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라고 묻는다면 파미는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놓는다. 

이에 의약품의 성상과 복약정보는 물론 약물 간 상호작용, 임신 중 복용 여부 등의 전문성 있는 궁금증에 대한 답변도 받을 수 있다. 

물론 약사의 답변이 필요한 경우 단골약사에게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탑재했다. 이를 위해 300여만 건의 기본 데이터를 넣어서 구축했다. 

이는 약국 업무 중에 고객 응대가 어려운 약사의 업무를 줄여주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인터넷만 되면 시간과 장소의 구애도 받지 않고 궁금한 시점에 답변을 얻을 수 있다”며 “답변하는 데이터는 식약처의 검증을 받고 DRxS 자체 약사의 검증 회의를 거친 자료 등이다”고 말했다. 

또 DRxS는 셀프메디케이션 약 추천 서비스인 ‘이아소’도 선보인다.

고객이 약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증상을 선택하면 증상 완화를 위한 일반약이나 건기식을 추천하고 최종적으로 약사가 해당 증상을 보고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약국에는 터치스크린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며, 발열 종합감기, 피부질환, 항문질환 등 5개의 대분류로 나뉘어 있으며 35개 서브 카테고리, 160개 세부 카테고리로 고객은 증상을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즉 환자가 자가진단 과정을 거쳐 선택한 증상에 대한 최적화된 일반약을 추천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기능을 추가했고, 추천 옵션 역시 3가지로 확대해 객관성을 더했다. 

이를 통해 여러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약국 약사는 고객 증상에 맞는 상담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고, 고객은 신뢰성 있는 정보와 전문성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이아소를 통해 약국에서의 업무를 보다 원활하고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약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30일까지 약사 투자자 모집, 1000구좌 목표
박정관 대표가 이 같은 기능을 개발하고 기획하는 데는 향후 ‘약국 플랫폼’이 미래 약사들에게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4차산업혁명 이후 권력을 갖게 될 ‘소비자’를 위해 약국 역시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사 역할 확대와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디지털 활용에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사와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약사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약사의 불필요한 업무를 앱이 대신해줄 수 있도록 해 약사는 더 고도의 업무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특히 박 대표는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의 격변기에 가공할만한 위력과 가치를 지닌 데이터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디지털 시대가 오면 기계가 잘하는 일이 있고 인간이 잘하는 일이 있다.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면서 약사 역시 조제, 매약, 복약지도의 업무 대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상담이나 예방적 역할에 집중해야 하는 시대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약사와 약국이 선택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 미국의 월그린, CVS의 앱 서비스가 인기있는 이유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내 손안의 약국 서비스는 단골고객들을 확보하고 소통하고 약국의 업무를 덜어주는 데 초점을 둔 서비스로 미래 약국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대표는 내손안의 약국 플랫폼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약사 투자자 모집을 하고 있다. 기간은 9월 한 달간으로, 1인 1구좌 100구좌를 목표로 한다. 

박 대표는 “회사 설립 3년간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 약사의 역할 확대, 역량 강화였다. 약사들이 주주인 회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약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약사가 선택받으면서 여러가지 생기는 그 가치를 약사 투자자와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미, 이아소, 스마트밴드 연동 서비스도 10월 출시 예정으로 기업의 가치적인 측면은 높아질 것 같다”며 “특히 개발하고 있고 미국, 일본, 인도 회사 등에도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DRxS는 1000구좌가 되지 않더라도 모집을 중단하고 고도화하고 확장하는데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이슬·한상인·신은진기자  yi_seul0717@k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