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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마존 파머시' 등장 시간 문제…약국, 시대적 흐름 능동 대처해야 생존'

관리자 2021-05-04 13:39:55 조회수 32
약국체인으로 성공한 '위드팜' 박정관 대표가 또 다시 '출사표' 던진 이유
"4차 산업혁명 시대…'소비자중심' 시장으로 재편..약국 생존경쟁 더 치열해져"
"새로운 기술 바탕으로 진짜 역량 강화하고 직능 역할 확대해야 살아 남아"


 
박정관 대표
(DRx Solution)



사진. 박정관 DRx Solution 대표


박정관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로 조제전문약국 개념을 도입한 '위드팜' 창업에 이어 '스마트 약국'을 위한 솔루션 플랫폼 사업체 'DRx Solution'을 창업하며 약사 사회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남보다 앞서 4차 산업혁명시대가 가져올 미래를 내다 본 ‘혜안’이 약사 사회에 서서히 접목되고 있다. 이에 팜뉴스는 서울 서초구에서 박정관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변화하는 시대 선도하는 리더

박정관 대표는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 대한민국 최초로 조제전문약국 개념을 도입한 ‘위드팜’을 창업해 약국체인 전문업체로 성장시켰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조제전문약국이라는 모델을 제시해 의약분업 조기정착에 기여했고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새로운 약국 경영 모델을 제시했다.

이후 ‘스마트 약국’을 위한 솔루션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어 2017년에 DRx Solution을 창업했고 이듬해인 2018년 6월에 ‘내손안의약국’ 앱을 출시했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약사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 약사-환자 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개발

이제는 산업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다. 특히 코로나19로 ‘디지털’과 ‘비대면’이 주목받으면서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관 대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약사 직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의약분업이 이뤄진 이후, 약사들에게서 ‘개척자 정신’이나 ‘기업가 정신’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하고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하는 것이 현재 약사들의 주된 역할이 돼버렸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게 박정관 대표 지론이다.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세상 속에서 빅데이터 처리나 단순·반복적인 업무는 로봇이나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계가 하지 못하는 영역, 즉 고객(환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공감 능력 등을 개발하고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박정관 대표가 약사와 환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주력으로 하는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 이유다.

≫ 코로나 시대에 DRX Solution이 갖는 의미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감염병인 코로나19는 일상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이미 그전부터 사회 구조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19는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일례로 미국의 유통업체 아마존이 2018년 온라인 약국서비스 ‘필팩(PillPack)’을 인수한 지 2년 만에 ‘아마존 파마시(Amazon Pharmacy)’를 출시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아마존 파마시의 핵심 서비스는 당뇨나 고혈압 등을 앓고 있어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복용량과 기간에 따라 약을 집까지 배송해주는 것이다.

박정관 대표는 "원격의료 시스템은 꾸준히 관심받는 분야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주목받게 되었고, 이제는 가시적인 변화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더 이상 오프라인 약국, 비대면 진료·조제만을 고집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며 DRx Solution은 이러한 시대흐름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사진. 박정관 DRx Solution 대표



≫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대

박정관 대표는 국내법상 의약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불법이라 아마존 파마시와 같은 업체가 당장 등장하기는 어렵지만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사회 구조가 바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택시 공유서비스인 ‘우버(Uber)’가 처음 등장했을 때, 택시업계와 정부의 어마어마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기존 택시 서비스에 불만이 많았던 시민들이 우버를 강력하게 지지했고 결국 합법적인 사업으로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

더 이상 ‘공급자’인 규제기관이나 정부가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새로운 트렌드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앞으로 현재 약사들이 약국에서 수행하는 업무 중 상당 부분이 디지털로 전환될 것이며 오프라인 약국들도 생존경쟁이 지금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 약사, 보건·의료 분야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각인돼야

박정관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표현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세상 속에서 약사와 약국이 살아남으려면 현재의 변화를 거부하고 늦추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진짜 역량을 강화하고 직능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장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졌을 때, 약국은 ‘공적 마스크 제도’를 통해 방역 최전선에 서면서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국민들에게 있어 ‘약사’라는 존재가 보건·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임을 증명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박정관 대표는 "바로 이러한 것들이 계속해서 필요하다. 코로나19는 언젠간 종식되겠지만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약사사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 약사 직능이 앞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민 기자  yesmin@phar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