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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약사공론 기고 11>빠르게 성장하는 中 온라인 헬스케어 산업

관리자 2021-08-03 15:32:59 조회수 313

DRxSolution 대표이사 박정관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19 라는 예상치 못한 팬데믹으로 쿠○, 배달의○○ 등 디지털 활용이 생활화 되는 등 지금까지의 삶의 표준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이미 우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라는 혁명적 변화 속에 있었고, 코로나가 그 속도를 엄청나게 당겼다는 건 이젠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우리의 삶은 비접촉시대, 언택트(Untact) 시대로 이동할 수 밖에 없고, 또한 디지털 문명으로 더 깊숙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이 돼 버렸다.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개인, 조직, 사회, 국가는 어떻게 슬기롭게 전환해야 할지는 우리 모두의 고민이 아닐 수가 없다. 디지털 문명에서 우리 약국과 약사들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던 그대로는 살아갈 수 없고, 어떻게 적응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지 참으로 고민스럽다. 세계적으로 또 국내에서, 헬스케어 시장에서 나타나는 혁명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지식과 지혜를 얻어 우리 약국과 약사도 기회를 가졌으면 하고, 공직자, 기업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경험, 저의 짧은 지식과 배움을 바탕으로 후배 약사들과 함께 닥쳐올 미래 변화를 대비하고 또 도전해보고 싶다.


<지난호에 이어서>
이번 호부터는 시진핑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으로 '혁신 경제'를 내세우는 중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핑안굿닥터, 알리헬스, 징둥헬스에 대해 살펴보겠다.

먼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핑안굿닥터의 AI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라고 언급한 핑안굿닥터(平安好醫生·핑안하오이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핑안굿닥터'는 자체 의료진 및 외부 협력병원 등 풍부한 의료자원을 기반으로 원격 진료, 온라인 처방, 건강 검진, 병원 진료예약, 입원 수속 등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의약품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중국의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한 모바일 의료시장 급성장으로 더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왕타오 핑안굿닥터 전 대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부족은 중국 현실' 이라며 "우리 플랫폼은 우수한 자체 의료진과 AI 기술을 활용해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의료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핑안굿닥터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인 '1분 진료소'를 내놓았다.
 
1분 진료소는 환자의 질환을 진찰하는 '원격 진료소'와 처방된 의약품을 제공하는 '의약품 자판기' 2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진료소에서는 체온과 혈압을 체크할 수 있고, 기타 증상에 대해서는 연결된 의료진을 통해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다. 무인 진료소 옆 자판기를 통해 바로 약을 구입할 수 있는데, 만약 해당 약이 없을 경우 핑안굿닥터 앱을 통해 주문하면 협력 약국에서 O2O나 B2C 방식으로 약을 배달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핑안굿닥터의 1분 원격진료.

핑안굿닥터 관계자는 1분 진료와 관련해 "AI 닥터는 의료진의 조수 역할을 수행하여 환자 질환에 대해 1차 진단을 하고, 진단 결과 및 병력 등 관련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한다"며 "각 전문의는 AI 닥터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진찰을 한 후 최종적으로 ‘AI 진단’에 대해 승인하고 처방전을 발급한다"고 설명했다. 

핑안굿닥터는 무인 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해 2247명의 자체 의료진은 물론 계약 협력의사 2만 1116명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핑안굿닥터는 "환자와 의사 사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브리지 역할을 통해 가족과 국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2020년 연말 기준 핑안굿닥터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보다 18.3% 늘어난 3억 7300만 명을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상담량은 23.9% 많아진 90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7200만 명을 넘었고, 유료회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40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핑안굿닥터의 협력의료기관도 늘어났다. 2020년 연말 기준 성형과 피부 미용 관련 병의원 160여개, 중의학의원 430개, 건강검진센터 2300여개, 1800개 치과 및 5만개 이상 의원 그리고 15만개 이상의 약국이 핑안굿닥터에 입점해 있다고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인터넷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난 점, 코로나19 팬데믹, 의료서비스 접근에 대한 불균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중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더욱 전망이 밝고, 또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일상에 적용되고 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지금과 같이 AI와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중국이 전세계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다음호에 계속>


약사공론 기자 hsjoo@k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