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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약사공론 기고 8> 월그린 앱 6500만회 다운로드 왜?

관리자 2021-06-16 13:36:42 조회수 386

DRxSolution 대표이사 박정관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19 라는 예상치 못한 팬데믹으로 쿠○, 배달의○○ 등 디지털 활용이 생활화 되는 등 지금까지의 삶의 표준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이미 우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라는 혁명적 변화 속에 있었고, 코로나가 그 속도를 엄청나게 당겼다는 건 이젠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우리의 삶은 비접촉시대, 언택트(Untact) 시대로 이동할 수 밖에 없고, 또한 디지털 문명으로 더 깊숙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이 돼 버렸다.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개인, 조직, 사회, 국가는 어떻게 슬기롭게 전환해야 할지는 우리 모두의 고민이 아닐 수가 없다. 디지털 문명에서 우리 약국과 약사들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던 그대로는 살아갈 수 없고, 어떻게 적응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지 참으로 고민스럽다. 세계적으로 또 국내에서, 헬스케어 시장에서 나타나는 혁명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지식과 지혜를 얻어 우리 약국과 약사도 기회를 가졌으면 하고, 공직자, 기업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경험, 저의 짧은 지식과 배움을 바탕으로 후배 약사들과 함께 닥쳐올 미래 변화를 대비하고 또 도전해보고 싶다.


온라인 약국을 대표하는 '아마존 파머시'에 이어 이번 호는 기존 드럭스토어 체인인 월그린, CVS의 디지털화에 대해 살펴보겠다.

도소매 약국 분야의 세계적 리더 기업인 월그린 부츠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WBA)는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큰 소매약국 체인으로 20여개국에 약 23만개 이상의 약국, 보건소,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 50개 주에 약 1만9000여개의 드럭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월그린 홈페이지와 App.


또한 2020년 7월에는 개인 주치의 진료플랫폼 기업 Village MD와의 협업을 통해 월그린에서 개인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1차 진료를 제공하는 의사 진료실을 약국 안으로 끌어들여 환자들은 각종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거대 월그린이 '아마존 파머시' 서비스를 런칭한 당일에만 하루 9%의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과연 이러한 상황은 무엇을 의미할까?
미래 사회가 디지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시장은 읽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위기감을 느낀 월그린 역시 디지털 전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월그린은 모바일 어플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하면 리필 처방전 발행 등을 통해 고객이 약국을 직접방문하지 않더라도 의약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초진의 경우도 환자가 병원을 방문 후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디지털 처방전을 전송하여 약을 집까지 배달 받고 있다.

특히 월그린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계열사 '윙'과 제휴해 '매장에서 집으로' 패키지를 이용해 버지니아주 크리스천스버그시 고객들에게 드론으로 상비의약품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어플에 가입한 해당 지역 18세 이상 주민이라면 진통제와 감기약 등 상비약과 유아용 물티슈 등 100가지 상품 구입도 가능하고 주문 받은 상품은 윙 드론을 통해 몇 분 이내로 집 앞 현관이나 마당 상공에 도착한다.
 

미국 전체 인구의 78% 안팎이 월그린 매장에서 5마일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그린의 '윙'과의 제휴는 향후 미국인의 상당수가 의약품을 집에서 빠르게 드론으로 배달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도 월그린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처방전이 전송되면 처방약을 주문 상태 페이지에서 집 근처 지정된 약국에서 직접 본인이 픽업을 하던지 '월그린 익스프레스딜리버리' 서비스를 선택하면 '페덱스(FedEx)'를 통해 1~2일 내로 처방약을 집까지 무료로 배송해 주고 있다.

또한 모바일 앱에는 약국 문의 관련 연중무휴 채팅, 진료 및 예방접종 검색 및 예약, 맞춤형 건강조언, 실시간 독감 경보 등 고객과 환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 서비스 기능이 추가돼 월그린 앱은 650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약사공론 기자 hsjoo@k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