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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디지털 헬스케어와 약국

관리자 2021-05-13 11:59:20 조회수 65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비대면시대가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군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박정관 디알엑스솔루션 대표

이 거대한 대변혁의 흐름 속에서 약국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할 때가 바짝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모두가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 때 약국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온라인으로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 약국은 미래 어떤 모습일까?

제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는 아시다시피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디지털화가 있으며, 이에 적응하지 않으면 도태되어 생존이 불가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는 일상과 경제가 멈추는 듯한 위기의 순간을 경험했다. 모든 것이 느려지고 멈출 듯 했으나, 디지털 기술이 위기의 공백을 메우고 경제·사회시스템을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려 놓고 있다. 지금까지 디지털 기술은 생산성을 높이고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은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디지털 기술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전반은 비대면(언택트), 나아가 온택트(ontact, 비대면에 온라인 연결이라는 개념이 더해진 뜻으로,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방식)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비대면 진료, 비대면 처방전 접수(Fax 접수 등) 및 온라인 복약지도, 의약품 배달서비스(비대면 투약) 일부 허용 등으로 우리 개국가도 점차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약사님들도 무언가 준비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대부분 약사들이나 약국에서는 이러한 혁명적 변화의 시기에서도 내심 “약사 직능은 생존할거야” “약국은 괜찮을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불안감만 가지고 현실을 회피한다면 앞으로 약사라는 직능이 상당히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원격의료는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이미 자연스러운 서비스이다.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 알리바바 헬스(Alibaba Health), 핑안굿닥터(평안굿닥터, PingAnGoodDoctor) 같은 업체들인데, 디지털화로 인해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달서비스 등이 이미 그들 국가에서는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확산되고 또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다.

약사 직능과 연관된 약국 시장에서의 디지털화 추세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미국의 ‘아마존 파머시’나 중국의 ‘알리 케어’ 등은 오프라인 약국을 배제한 온라인약국을 지향하는 형태이며, 나머지는 월그린(Walgreens), CVS, 중국의 최대 약국체인 ‘국대약방’ 같은 기존의 드럭스토어나 오프라인 약국체인들의 디지털화로 진화하는 형태이다.

CVS, 월그린, 라이트에이드(RiteAid)도 이미 처방약 배송은 실시하고 있고, 각자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선해 가고 있으며, 지역 보건 시스템과 협력하여 원격 의료 제공자들과 제휴하는 등 발 빠르게 디지털화에 대응하고 있는 거 같다.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자회사이자 현지 1위 음식 배달 플랫폼인 ‘어러머’가 국대약방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니다.

이번 MOU 체결로 국대약방의 전국 5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은 어러머앱에 등록됐다. 어러머 이용자가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주문하면 주문자의 가장 가까운 국대약방에서 의약품을 어러머 배송원을 통해 배달하게 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업체 우버(Uber)의 자회사 우버 헬스(Uber Health)도 최근 처방약 배송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로 치면 쿠팡이나 요기요 같은 배송·배달 전문 기업이 나선 셈이다. 우버 헬스는 지난주 미국의 처방전 전달 스타트업 기업인 님블 알 엑스(NimbleRx)와 협약을 맺고 시애틀과 달라스 지역에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국 고객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자가 되겠지만, 어쨌든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은 사실이다.



의학신문  medicalnews@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