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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형약국,고객중심 인테리어 바꾸기 활발

관리자 2002-02-08 00:00:00 조회수 797
은행식 카운터·넓은 대기공간 강조, 헬스센터 '도약'




최근 새로운 약국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지향적인 인테리어가 강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약국인테리어는 정형화된 양식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문전약국 전문체인업체인 위드팜이 약국장제도를 신설, 별도의 사무공간을 마련한 이후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8일 약국 인테리어업계에 따르면 약국체인 후발업체들이 '종합헬스센터'를 염두에 둔 사업모델을 추진하면서 넓은 고객 대기공간과 은행식 카운터 등 고객중심적인 인테리어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문의가 아직 실행에 옮겨지는 단계는 아니지만 분업 이후 활성화된데 이어 최근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약국인테리어시장을 활성화시켜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종합헬스센터가 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의 중간지점에서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초창기 문전약국의 호황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문전약국들이 처방조제기능 중심에서 복약지도 강화로 선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기존 인테리어의 변경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약국인테리어전문업체인 두인의 김성구 사장은 "분업 실시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차츰 인테리어 수요가 줄어든게 사실"이라며 "최근 신규수요가 전문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며 타 약국과 차별화를 목적으로 바뀌면서 다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팜 임창우 실장도 "단골고객 개념의 중시경향과 함께 근무약사들의 작업공간으로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약국 인테리어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문전약국 중심의 회원약국들의 수익성 제고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테리어 교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계에서도 메디칼세븐 등이 추진중인 '메디칼센터'가 협진이 가능한 다양한 과목들을 동일 건물에 배치함으로써 수익성을 증대시키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등 새로운 병원모델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은석 기자 (eso@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