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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변화가 살길'…약국체인들은 지금 어떤 준비 하나

관리자 2016-10-05 00:00:00 조회수 782
학술강좌 강화·경영 활성화 팁 공유...'체인 정체성' 찾기 주력




약사 개인의 역량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것이 약국 환경이다. 그러나 데이타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제품 구성, 일괄적이고 조직적인 인테리어, 정기적인 학술교육을 제공해주는 약국체인에 속하면 보다 효율적인 변화를 꿈꿀 수 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는 위기론과 함께 약국체인도 바빠지고 있다. 가맹 약국들을 위한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이전과 다른 교육을 제공하는 체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누리약국은 모든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꾸준히 달마다 첫번째 일요일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 주제는 약물과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하되, 시의적절하고 트렌디한 경영 주제를 두루 다루고 있어 회원 충성도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 열린 정기 세미나에서는 박종화 대표가 나서서 '우리 약국이 변화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온누리약국은 '해외 유명 드럭스토어 체인'에서 찾아 디테일을 꾸준히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꼽은 것은 다품종 소량 재고를 갖춘 생활 밀착형 '일본 드럭스토어'. 온누리H&C는 미국, 호주, 일본 등 다양한 드럭스토어를 탐방해 특장점을 회원들에게 전하는 한편 좋은 점을 우리 약국 현장에 접목시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박종화 대표는 "앞으로 세미나에는 전문가를 초빙해 우리 약국이 변화할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전하겠다"며 "약사들이 직접 느끼고 적용해볼 수 있는 방안을 온누리체인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고객만족을 높이는 약국 서비스에 주력해온 위드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약국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간 'CS'에 집중해온 위드팜이 찾아낸 새로운 돌파구는 '전문적인 약물학 교육'이다.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초빙, '당뇨'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5주간 20시간 강의를 진행한다.

이뿐 만 아니다. 위드팜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최신 약물학 정보를 담은 정기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조제 중심 약국들이 주 회원이라는 점에 맞춰 정체성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위드팜 관계자는 "많은 방법을 고민했지만, 결국 약사는 처방의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계속해서 연구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깊이있는 강의를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교육 형태를 선점한 것은 휴베이스다. 휴베이스는 강사와 수강생이 쌍방향 소통하는 온라인 교육 매체 '휴리텔'을 론칭, 최근 두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한방 전문 배현 약사에 이어 '상담집중형 약국 만들기'라는 주제로 정재훈 약사가 나섰는데 두번째 강의 역시 수강생 약사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고 강사가 답을 하며 진행됐다.

휴베이스 측은 "같은 내용이라도 수강생이 즉각 반응하고, 질문과 답이 이어지는 강의 형식으로 수강생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약국 입지와 상권부터 판매상담 팁을 모두 담은 사업설명회를 마친 옵티마케어도 새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옵티마케어는 가맹약국과 일반약국 두 대상을 위한 각각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맹 회원이 아닌 약사는 '한방 기초'를 매월 격주 화요일마다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들어볼 수 있다.

이 강의는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이뤄지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옵티마케어의 PB제품 특별강좌도 진행된다. 옵티마케어 가맹약사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역시 오프라인과 온라인 '아프리카TV'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옵티마케어 관계자는 "학술적인 내용 뿐 아니라 약국 경영 노하우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회원, 비회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많은 약사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7407057@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