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맞춤형' 약국경영 강좌, 약사 참여 '봇물'

관리자 2005-04-02 00:00:00 조회수 573
건식, 한약 등 약국별 선택폭 넓혀...연수교육도 연계




 ▲ 약국경영에 도움되는 곳은 직접 찾아간다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 밤늦은 시간과 주말 쯤은 과감히 경영강좌에 열의를 쏟아붓는 약사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1일 약국가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임상체질 한방, 화장품 등 약국 연계가 가능한 각종 경영활성화 주제의 강좌가 전 약국가로 일제히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예년의 복약지도 강좌보다 약국경영 활성화 주제 강좌가 더 활기를 띄면서 일부에서 수강생이 넘치는 등 참여하는 약사들의 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전 약국이 대상이 되는 복약지도 등과 달리 해당 약국별로 선택이 가능한 강좌들이면서 공감대를 가진 약사들 간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된다고 밝혔다.

강좌의 경우 각 지역 약사회, 분회간 연계, 약국체인 주도의 강좌 등이 대부분이며, 지난해 대비 경영 활성화 주제 강좌가 30% 이상 늘어나고 있다.

각 약사회 별로는 노원구, 중랑, 광진구약사회가 지난해부터 올 3월30일까지 총 6개월간 합동 건강보조식품 강의를 개설한 바 있고, 영등포구약사회는 12주간 임상체질 한방강좌를, 관악과 은평구약사회도 무료 한방강좌를 실시중이거나 성료했다.

또 강남구약사회의 경우 상반기 연수교육과 약국화장품 전시회를 연계해 '약국화장품 경영기법'을 주제로 150여명의 약사들이 참여, 성황을 이룬바 있다.

세무, 화장품, 건식, 한방등 '내맘대로 골라'

부천시약사회도 약국경영을 돕는 차원에서 전문가들을 초빙, 실시한 약국세무 강의에 평소 관심있던 회원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역 약사회 중에서는 대전시약사회가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 곽재욱 박사를 초청해 건강기능식품 무료강좌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고 경기도약사회 또한 지역 약사 대상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무료 한방강좌’를 마련해 참여도가 높았다.

최근 들어서는 종로구약사회가 비처방 제품(NPP, Non Prescription Products)을 이용한 약국경영 활성화 교육을 마련하고 건강식품의 기초 이론 및 판매 기법, 약국 예절, 약국에서의 판매 및 상담 기법, NPP의 약국응용 등 약국 경영에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내용이 소개될 방침이다.

공감대 가진 약사간 '교류의 장' 활용

약국체인들도 회원 약국들을 위한 약국경영 활성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

온누리약국체인의 경우 매월 정기세미나에서 약국경영 활성화 강좌 및 건식강의를 진행중이며, 약국경영 컨설팅 및 초빙강의도 꾸준히 선보였다.

위드팜은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전문약사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소화기궤양, 기능성 소화불량, 간장질환, 대장질환 및 변비 설사, 담낭 및 췌장질환' 환자에 대한 약물요법과 복약지도 및 영양요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옵티마케어도 꾸준한 강의 덕에 경상도 지역을 시작으로 지방 강좌가 늘어나면서 지방회원관리 방안으로 온라인 스터디 그룹을 개설하기도 했다.

강남의 한 약사는 "약국에 직접 활용할 수 있고, 특히 실질적인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직접 찾아가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광명의 다른 약사도 "내 약국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약사들과 공감대를 갖고 논의하며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밤이나 주말을 보다 뜻깊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시욱 기자 (sujung@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