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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좀도둑 꼼짝마' 약국 CCTV·웹켐설치 붐

관리자 2005-03-01 00:00:00 조회수 690
신규약국 필수품 부각, 설치후 신뢰도 높아 급속 확산




 ▲ 온누리약국 CCTV장면
약국 보안을 위해 무인경비시스템을 필수로 장착하던 것에서 진일보해 약국내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설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일 약국가에 따르면 중대형 약국 위주로 설치가 확산되던 CCTV나 웹카메라 등이 소형 동네약국가에도 필수품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이는 1약사1약국들이 늘어나면서 조제업무 등을 볼 때 고객을 가장해 약이나 진열품을 훔치는 사례가 급격히 늘면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신규로 약국을 개설하는 곳에서는 CCTV가 필수품으로 인식돼 인테리어 당시부터 시스템을 설치 운영하는 곳들이 대부분.

또 이노트리(주), 어드밴텍 테크놀로지 등 보안업체들도 기존 300만원을 호가하던 설치비와 유지보수비용을 대폭 내리거나 렌탈방식으로 전환해 약국고객잡기에 나선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추세에 편승해 온누리약국체인과 위드팜 등 약국체인 업계에서도 회원약국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온누리약국체인의 경우 지난해 7월 기존 CCTV의 개념에서 업그레이드 된 약국 카메라시스템을 선보인 후 설치약국만 80여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움직이는 화면만 최대 5일정도 저장이 되며 6일째에는 맨 첫째날의 녹화분이 자동 삭제가 되는 방식.

또 약국이 아닌 집에서도 전용브라우저 설치 후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접속으로 약국내부를 볼 수 있어 안심하고 약국경영을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누리 관계자는 "약국들이 안전을 위해 관심은 높지만 구매 초기 비용 때문에 망설인 회원들을 위해 렌탈방식으로 매월 일정 렌탈료만 내면 유지보수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이 대형화되고 오픈매장이 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약국의 투명경영과 함께 고객과의 신뢰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드팜도 지난해 10월부터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내부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제어 보안카메라를 공급, 30여 약국에 설치했다.

지난달 CCTV를 설치한 온누리약국 한 약사는 "카메라 설치후 일단 고객을 신뢰하게 되고 약 도난걱정이 확 줄었다"며 "소규모 약국들도 이제 필수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시욱 기자 (sujung@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