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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새 단골약국은 데이터로 시작해 데이터로 완성된다'

관리자 2022-04-06 13:34:50 조회수 492

내손안의 약국 앱에 담은 박정관 대표의 철학
"디지털 전환, 의약분업 이상 변화 될 것, 의약품 주권 잡아야"

디알엑스솔루션의 약국-환자 플랫폼 '내손안의약국'이 New 2.0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4일 론칭했다. 내손안의약국은 복약관리, 건강상담, 의약품 정보 등으로 단골약국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에 방점을 찍은 박정관 대표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철학이 담긴 플랫폼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박정관 대표는 오래전부터 디지털 전환이 아날로그의 디지털화를 넘어 전혀 새로운 사회를 구축할 것이며, 새 환경속에서 단골약국의 개념을 새로 정립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히트뉴스는 론칭 기념식을 통해 확인된 내손안의약국 주요 서비스내용을 바탕으로 노장 약사의 약국산업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DRxSolution 박정관 대표
DRxSolution 박정관 대표

 

약국의 디지털 전환, 의약분업과 비교불가

박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개선, 혁신을 넘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 주장해 왔다. 변혁은 형질이나 유형의 완전한 탈바꿈으로 전통적인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세상을 의미한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의약분업보다 훨씬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약분업은 그나마 약사의 역할을 정립한 제도였지만 디지털 전환은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지 않으면 역할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만화는 웹툰으로, TV는 OTT로, 은행은 모바일 뱅크로 이동했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소비자가 선택하는 방식의 권력 이동이 일어날 것"이라 설명했다. 약사비서 파미는 이 같은 주권 전환에서도 약사들의 의약품 데이터 주권을 획득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내손안의약국, 약사비서 '파미' 사용 예시.
내손안의약국, 약사비서 '파미' 사용 예시.

이 같은 관점에서 디지털 전환 이후 약국은 약사와 고객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 의견이다. 박 대표는 "물리적인, 가상의 공간에서 약국은 약사와 환자,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관리 게이트웨이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정보 DB와 데이터 기반 고객관리로 의약품의 성분이나 특징 적절한 복용법을 제공함으로써 약이 궁금한 이들의 정보공유의 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특징은 사용자의 사용이 많을 수록 그것을 학습해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같은 데이터 수집과 고도화된 학습,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을 약사가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플랫폼이 곧 BM, BM은 곧 플랫폼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BM(비즈니스 모델)은 꼭 따라붙는 질문이다. 박 대표는 "플랫폼은 그 자체로 BM"이라고 말했다. 참여자들이 모여 정보 교환을 하며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공간인 플랫폼을 소유하는 것은 곧 BM을 소유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였다.

그렇지만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유인장치, 즉 미끼상품은 필요하다. 내손안의약국은 복약 알리미 기능을 미끼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림 서비스는 알림을 지우면 그만이다. 또한 사용자(이 경우에는 복용 환자)가 직접 시간을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이것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따라서 내손안의약국 서비스는 약사들이 직접 의약품 DB 복용법에 근거한 복용 알람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환자는 내가 정한 시간이 아닌 약사가 설정한 복약시간을 따름으로써 복약순응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 같은 약사와 환자의 행위는 모두 포인트 보상이 이뤄진다. 약사의 경우 최대 1000포인트, 환자는 30포인트가 지급되며 이 포인트는 약국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내손안의약국 가입 약국에 제공하는 의약품 박스, 롤형태로 의약품을 보관하며 QR코드 입력 시 조제 약국을 단골약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내손안의약국 가입 약국에 제공하는 의약품 박스, 롤형태로 의약품을 보관하며 QR코드 입력 시 조제 약국을 단골약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 동물약 사업모델 확대 기대

내손안의약국 주요 기능은 △약수첩 △약복용 알리미 △가족 약력관리 △비대면 상담 △처방전 전송 등 5개다. 이 세부기능은 △처방전 기반 데이터 △환자-약사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두 개의 큰 관점에서 환자 건강상담에 접근한다.

우선 처방전과 의약품 DB로 가능한 서비스는 약수첩과 가족 약력관리 등이 구축됐다. 약 정보를 통해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을 전달하며, 이는 앱 사용이 어렵거나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는 가족의 복약관리를 대신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대표는 2021년 한국정보화지능원과 시범사업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자녀 혹은 멀리 떨어져 지내는 고령의 부모님 복약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약복용 알리미, 비대면 상담, 처방전 전송 등은 약사와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파생된 데이터 서비스다.

증상에 따라 일반의약품 상담을 진행하거나, 복용하고자 하는 의약품의 효능효과, 충돌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어른용 의약품을 아이에게 먹여야 할 때 필요한 약사의 조언 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디알엑스솔루션 관계자는 이 같은 데이터 서비스들은 추후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 동물용 의약품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훈 과장은 "인공지능 약사 비서 파미와 의약품 정보검색 인공지능 이아소가 사용되고 확장됨에 따라 추후에는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상담 및 맞춤형 제품 추천이 가능할 것"이라며 "환자는 약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물리적인 공간 제약을 넘어 약사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자명 김홍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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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5 06:14
  • 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