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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약사공론 기고 16> 환자-의료기관 의사전달 간소화가 초점

관리자 2021-12-16 14:33:54 조회수 523

디지털 대전환시대, 애프터 코로나! 약국시장의 변화와 대응

 

 

[지난호에 이어서]

앞에서도 언급한 2020년 4월 13일 이후 일본의 완화된 온라인 진료의 규제 변화를 도표로 정리한 내용이다.
 


'라인 헬스케어' 외에도 'CLINICS 클라우드', '포트 메디칼', '나이즈', '야독(YaDoc)' 등 다양한 기업에서 원격의료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진료시스템을 수행하고 있는 'CLINICS 클라우드' 진료지원시스템은 1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도입됐으며, 2018년 닛케이 우수 제품 및 서비스 최우수상을 받는 등 높은 평가와 더불어 코로나 사태 이후 이 시스템을 통해 많은 온라인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시스템은 예약, 문진, 진찰. 회계 등 온라인 진료에 필요한 기능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약이나 처방전 배송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PC 웹으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 홈페이지에서도 진료 예약이 가능하므로 바쁜 현대인에게 통원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일본은 1997년부터 낙도와 산간벽지 주민에게 의사-환자 원격의료를 허용한 뒤 대상을 계속 확대해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상용서비스 '포켓닥터'가 2016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포트 메디컬(Port Medical)', '나이즈' 등 다양한 원격의료서비스 모델이 선보였다.

일본의 IoT 기업인 MRT와 OPTiM가 공동으로 개발한 민간 상용 원격의료서비스 '포켓닥터'는 컨디션이 나쁘지만 병원에 갈 시간이 없는 경우, 고령자라서 통원이 어려운 경우 등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으며 보험도 적용했다. 

원격의료플랫폼 서비스인 '포트 메디컬(Port Medical)'은 IT를 통해 진료, 의약품 수령까지 가능하며 2015년 11월부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 제공기업인 포트는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니치난 시립중앙병원과 함께 의료시설이 없는 키타 지역에서 원격의료 실증을 거쳐 원격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동경 내 소아과병원 4개를 운영하고 있는 '나이즈'는 부모가 맞벌이 등으로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카이프(Skype)를 활용해 병원 독자적으로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질환 관리에 특화된 '야독(YaDoc)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통상의 대면 진료에 온라인의 모니터링 및 문진을 추가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건강의료기기, 즉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계할 수 있어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 걸음 수, 소비 열량 등을 기록할 수 있으며 연동할 수 있다. 환자는 질환에 맞게 치료에 필요한 항목을 스스로 관리하고 기록하며, 이를 통해 의사는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확장을 통해 점차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해외사례에서 살펴보았듯이 디지털 헬스케어는 질병의 예방과 예측부터 사후관리, 건강 유지까지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며, 건강정보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격의료가 일찍이 발달한 국가들은 상담 보다 진료 위주로 진행되고, 모든 데이터가 연결돼 오롯이 대상 환자만을 위한 결과물을 만든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와 의료기관의 의사전달과정과 시스템을 편리하고 간소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 데이터 연결과 통합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가 해외 디지털 헬스케어의 큰 특징이다. [다음호에 계속]


약사공론 기자 hsjoo@k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