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쥴릭, 작년매출 1814억-106% 성장

관리자 2002-04-08 00:00:00 조회수 790
23개사 분석, 높은 매출원가율·판관비로 수익저하




작년에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약품 유통업체는 위드팜과 쥴릭파마코리아로 나타났다.

8일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작년 12월에 결산을 마친 23개 도매업체들의 매출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분석 결과, 위드팜의 작년매출은 전년대비 무려 340% 증가한 340억원이었으며 쥴릭파마코리아도 전년대비 106% 증가한 1,814억원이었다.

특히 쥴릭의 경우 작년부터 녹십자의 유통부문을 전담하고 있는 녹십자피비엠(2,878억)에 이어 전체 순위에서도 2위에 랭크됐다. 또 국내 업체인 보나에스(1,454억)와 동원약품(760억)보다 높았으며 6월 결산법인인 백제약품의 작년 매출(1,844억)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동원약품의 경우 서울동원약품, 진주동원약품, 대전동원약품(458억), 석원약품 등이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므로 이들을 합산할 경우 쥴릭을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기순이익에선 ▲녹십자피비엠(98억) ▲보나에스(17.8억) ▲동원약품(11억) ▲온누리건강(7.8억) ▲보령약품(4.3억) 등이 상위권에 랭크된데 반해 쥴릭은 2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작년에 이어 적자행진을 이어나갔다.

12월 결산 도매업체들의 평균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90.7%로 영업을 통한 수익구조는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매출원가율이 95%를 넘은 업체도 6개나 됐다.

체인업체의 경우 위드팜이 95.4%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온누리건강은 75.9%에 불과, 가장 낮은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높은 매출원가율과 함께 높은 판매관리비도 도매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꼽혔다.

23개 도매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8.7%. 원가율과 합산할 경우 99.4%에 달해 이론적으로 0.6%의 영업이익률밖에 기록할 수 없었을 만큼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원가율이 낮을수록 판관비 비중이 높아 메디팜(43%), 온누리건강(20.2%), 경림실업(17.8%), 녹십자피비엠(17.3%), 보령약품(10.7%) 등이 상위권에 랭크된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업체별 현금보유액에서는 쥴릭이 작년말 현재 122억원을 확보,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녹십자피비엠(62억), 보나에스(48억), 동원약품(41억), 대전동원약품(28억)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다음은 업체별 2001년도 매출현황

▲녹십자피비엠(2,878억) ▲쥴릭파마코리아(1,814억) ▲보나에스(1,454억) ▲동원약품(760억) ▲대전동원약품(458억) ▲부림약품(416억) ▲태영약품(412억) ▲가야약품(341억) ▲위드팜(340억) ▲성일약품(332억) ▲여명약품(310억) ▲경남청십자약품(301억) ▲경동약품(219억) ▲경림실업(176억) ▲보령약품(174억) ▲대일물산(167억) ▲성운약품(161억) ▲수인약품(153억) ▲온누리건강(152억) ▲신화팜(138억) ▲남경약품(128억) ▲중앙약품(107억) ▲메디팜(90억)
오은석 기자 (eso@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