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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택스 리펀드 가능한 '조제+드럭스토어형' 약국 오픈

관리자 2017-08-30 00:00:00 조회수 1,068
위드팜, 신촌에 '8번가 위드팜 드럭스토어' 1호점 9월 개업




 ▲ 8번가 위드팜 드럭스토어 내부(1층)

약국 프랜차이즈가 디자인한 새 드럭스토어가 또 한 곳 등장했다. 조제약국 중심 위드팜이 신촌에 사후면세가 가능한 드럭스토어이자 조제약국을 오픈했다.

드럭스토어 이름은 '8번가 위드팜 드럭스토어'로, 그동안 조제중심약국 위주로 선보인 위드팜이 프랑스의 '몽쥬약국'을 모델로 조제 뿐 아니라 화장품, 건강용품을 한 곳에 모았다. 해외여행객이 많이 찾는 몽쥬약국처럼, 해외여행객을 위한 간편한 사후면세 시스템도 마련했다.

9월 1일 정식 오픈을 앞둔 드럭스토어의 대표약사 김영숙 약사는 "약국의 고정관념을 깨고 많은 것을 시도하고 시도할 드럭스토어"라고 소개했다.

 ▲ 대로변에서 보는 드럭스토어 모습과 내부 정원


 ▲ 1층 조제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치와 인테리어.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학교가 인접해 젊은이들과 해외 유학생이 많은 신촌에 자리를 잡았고, 나무가 울창한 정원을 지나면 3층 주택을 개조해 꾸민 드럭스토어가 나타난다.

600㎡(180평) 규모의 매장 1층은 조제실과 드럭스토어가, 2층부터 3층, 옥상, 옥탑은 고객을 위한 스터디룸, 아이돌굿즈숍, 카페, 화장품 시연 화장대 등으로 구상했다. 스터디룸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은 준비가 되는 대로 오픈할 계획이다.

김 약사는 "화장품, 건기식 등 2500개 품목을 판매한다. 조제에 쓰이는 전문약을 포함하면 4000개 품목을 갖췄다"며 "해외관광객이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약사들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2층 화장품 시연 공간으로 쓰일 고객서비스 공간.

외국어 가능 직원들과 함께 사후면세점으로 등록한 것 역시 외국인을 겨냥한 것이다.

제품을 구매한 외국인이 3개월 내 출국할 경우 공항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 곳에서 제품을 산 외국인은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8%의 세금(부가가치세 10% 중 2%는 수수료에 해당)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 약사는 "지금은 사드 이슈로 중국 관광객이 줄었지만 개별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고 세브란스병원의 처방 환자들에게도 입소문이 나면 '신촌의 독특한 약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2, 제3의 '8번가 위드팜 드럭스토어'가 오픈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니인터뷰]"지금까지와 다른 약국 선보이겠다"
 ▲ 김영숙 약사
이전에도 처방조제보다 건기식과 일반의약품, 의약외품에 관심이 많았다던 김영숙 약사. 위드팜이 내놓은 새로운 콘셉트의 '8번가 위드팜 드럭스토어'는 이름 만큼이나 가능성이 '무한대'(∞)에 이른다고 말한다.

"한국형 몽쥬약국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었어요. 우리나라의 좋은 화장품을 약사 상담을 통해 싸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국 여행객이 프랑스 몽쥬약국에 몰리듯이요. 우리 약국이 좋은 국산 화장품을 키우는 약국까지 될 수 있다면 좋겠죠. 멀리는 약국의 화장품 상담과 판매 활성화 역할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김 약사는 사드 이슈로 중국인관광객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았다.

"여행사를 끼고 단체관광객을 받으려면 가이드에게 수수료 30~40%씩 줘야 합니다. 이 비용을 고객에게 싸게 돌려주면 소수로 오는 개별 여행객들에게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지 않겠어요. 단체관광객은 줄었지만 개별 관광객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봐요. 승산이 있습니다."

현재 드럭스토어는 약사 3명, 직원 2명으로 운영된다. 신뢰를 주는 약국이 되기 위해 투약병과 연고통을 모두 세척,건조해 사용한다. 의약품은 약사 외 직원은 손대지 못하게 관리한다. 김 약사는 이러한 꼼꼼함과 철저함으로 승부한다면 조만간 약국 식구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처방 조제, 화장품 상담과 판매 모두 다방면에서 좋은 약국을 만들 겁니다. 새로운 시도와 고객 편의를 생각하는 약국의 가능성을 믿어요."
정혜진 기자 (7407057@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