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을 얼마 앞두고 회비를 받지 않고 약국시설 전반을 무료로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조제전문약국체인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처음으로 조제전문약국 체인을 표방하고 있는 (주)위드팜은 최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전국 300여명의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분업시대 약국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위드팜은 이날 세미나에서 "조제전문 체인약국에는 약국 인테리어설비를 비롯해 컴퓨터, 조제 및 약국경영 프로그램등 일체를 무상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드팜은 또 "체인약국의 약사 및 근무자에 대한 교육과 각종 정보제공도 책임지고 실시할 뿐만 아니라 일체의 입회비 및 연회비등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보건복지부 사무관은 이날 '의약분업 관련 정부 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의약분업 제도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조남춘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은 '처방전 수용을 위한 약국의 준비'라는 주제로 처방전 수용을 위해 약국에서 갖춰야 할 세부적인 준비사항들을 소개했다.

정동명 약사공론 취재부장은 '일본 조제전문약국의 현황과 환자서비스'란 주제발표에서 조제전문약국의 처방전 수용시스템과 환자서비스 실태에 대한 내용등을 실제 사진등을 예시하며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경기등 수도권지역 약사들은 물론 경북 안동, 강원 원주, 광주, 청주등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특히 병원 근무약사와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생산약사 50여명도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